“대규모 재난 대응 강화에 중점”… 소방청, 내년도 예산안 336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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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N 김태윤 기자] = 내년도 소방청 예산안이 3360억원으로 편성됐다. 2023년보다 272억원(8.8%) 증가한 정부안으로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2024년 예산 편성은 재난 대응과 대비 태세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후변화와 지진 등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먼저 자연재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서산) ▲지진 대비ㆍ대응을 위한 훈련장과 장비 비축기지 건립 ▲119항공정비실 건립 ▲119종합상황실 통합ㆍ이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60억원을 들여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석유화학단지 화재 진압과 집중호우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진 대비ㆍ대응을 위한 훈련장 구축과 장비 비축기지 건립 예산으로는 120억원을 편성했다. 호남권과 수도권을 끝으로 내년엔 4개 권역(수도권, 영남, 충청ㆍ강원, 호남) 전체에 훈련장과 비축기지를 갖출 계획이다.
시도 경계 없는 효율적인 소방헬기 통합관리ㆍ운영을 위한 119항공정비실 건립엔 3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상황 관리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위한 119종합상황실 통합ㆍ이전 구축엔 19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은 ▲실화재 훈련시설 구축 ▲전기차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 ▲소방안전 강화 기술 개발(개인보호장비 등) 등이다.
실화재 훈련시설 구축은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자 증가와 화재 발생 빈도 감소로 인한 현장 경험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년간 총 5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며 내년엔 충남ㆍ전북ㆍ경남 지역, 2025년엔 부산ㆍ인천 지역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슈를 낳는 전기차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예산으로는 39억원을 편성했다. 진압 장비와 안전시설, 대응 지침 개발 등을 통해 전기차 화재 사고 대비ㆍ대응 능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안전 강화 기술 개발엔 20억원을 투자한다. 화재진압ㆍ구조ㆍ구급 장비를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연구ㆍ개발을 추진해 현장 대원의 안전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계속사업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소방산업 육성 지원 ▲교육ㆍ훈련시설 보강과 노후 장비 교체 ▲가상 재난 지휘훈련시스템 설치 등이다.
소방공무원 직무 관련 질병에 특화한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2025년 완공)엔 693, ‘K-소방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위상 강화를 위한 소방산업 육성 지원 사업엔 8억원을 투입한다.
교육ㆍ훈련시설 보강과 노후 장비 교체엔 77억원을 잡았다. 현장에 강한 소방 인재를 육성하고 재난 양상 다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다. 지역 소방학교 2개소엔 가상 재난 지휘훈련시스템 설치를 위해 40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소방청 자체 예산 외 기금 운용 예산은 ▲119구급대 운영 지원과 119구조장비 확충을 위한 응급의료기금(보건복지부) 314억원 ▲국립소방연구원 청사 이전과 소방심신수련원 신축을 위한 국유재산관리기금(기획재정부) 220억원 ▲음압구급차 보강을 위한 복권기금(기획재정부) 16억원 ▲소방안전교부세 8065억원 규모다.
배덕곤 기획조정관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시스템이 신속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겠다”며 “현장 대원의 보건 안전 관리 지원 확대와 교육ㆍ훈련 강화에도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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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재난 대응 강화에 중점”… 소방청, 내년도 예산안 3360억원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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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청 전경 ©FPN
[FPN 김태윤 기자] = 내년도 소방청 예산안이 3360억원으로 편성됐다. 2023년보다 272억원(8.8%) 증가한 정부안으로 국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소방청(청장 남화영)에 따르면 2024년 예산 편성은 재난 대응과 대비 태세 강화에 중점을 뒀다. 특히 기후변화와 지진 등으로 인한 대규모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목표다.
먼저 자연재난에 대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 ▲대용량포방사시스템 도입(서산) ▲지진 대비ㆍ대응을 위한 훈련장과 장비 비축기지 건립 ▲119항공정비실 건립 ▲119종합상황실 통합ㆍ이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60억원을 들여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추가로 도입한다. 석유화학단지 화재 진압과 집중호우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지진 대비ㆍ대응을 위한 훈련장 구축과 장비 비축기지 건립 예산으로는 120억원을 편성했다. 호남권과 수도권을 끝으로 내년엔 4개 권역(수도권, 영남, 충청ㆍ강원, 호남) 전체에 훈련장과 비축기지를 갖출 계획이다.
시도 경계 없는 효율적인 소방헬기 통합관리ㆍ운영을 위한 119항공정비실 건립엔 36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상황 관리의 효율화와 안정화를 위한 119종합상황실 통합ㆍ이전 구축엔 195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은 ▲실화재 훈련시설 구축 ▲전기차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 ▲소방안전 강화 기술 개발(개인보호장비 등) 등이다.
실화재 훈련시설 구축은 소방공무원 신규임용자 증가와 화재 발생 빈도 감소로 인한 현장 경험 부족 문제를 개선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2년간 총 5개소를 건립할 계획이며 내년엔 충남ㆍ전북ㆍ경남 지역, 2025년엔 부산ㆍ인천 지역에 조성할 예정이다.
이슈를 낳는 전기차 화재 소화 시스템 개발을 위한 예산으로는 39억원을 편성했다. 진압 장비와 안전시설, 대응 지침 개발 등을 통해 전기차 화재 사고 대비ㆍ대응 능력을 제고한다는 구상이다.
소방안전 강화 기술 개발엔 20억원을 투자한다. 화재진압ㆍ구조ㆍ구급 장비를 현장에서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연구ㆍ개발을 추진해 현장 대원의 안전과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중점 계속사업은 ▲국립소방병원 건립 ▲소방산업 육성 지원 ▲교육ㆍ훈련시설 보강과 노후 장비 교체 ▲가상 재난 지휘훈련시스템 설치 등이다.
소방공무원 직무 관련 질병에 특화한 국립소방병원 건립 사업(2025년 완공)엔 693, ‘K-소방 미래 성장 기반’ 구축과 위상 강화를 위한 소방산업 육성 지원 사업엔 8억원을 투입한다.
교육ㆍ훈련시설 보강과 노후 장비 교체엔 77억원을 잡았다. 현장에 강한 소방 인재를 육성하고 재난 양상 다변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서다. 지역 소방학교 2개소엔 가상 재난 지휘훈련시스템 설치를 위해 40억원을 편성하기도 했다.
소방청 자체 예산 외 기금 운용 예산은 ▲119구급대 운영 지원과 119구조장비 확충을 위한 응급의료기금(보건복지부) 314억원 ▲국립소방연구원 청사 이전과 소방심신수련원 신축을 위한 국유재산관리기금(기획재정부) 220억원 ▲음압구급차 보강을 위한 복권기금(기획재정부) 16억원 ▲소방안전교부세 8065억원 규모다.
배덕곤 기획조정관은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국가 차원의 총력 대응 시스템이 신속하게 가동될 수 있도록 예산안을 바탕으로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하겠다”며 “현장 대원의 보건 안전 관리 지원 확대와 교육ㆍ훈련 강화에도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태윤 기자 tyry9798@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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